받침 ㄱ 가르치기 — 글자 아래 붙는 소리

받침 ㄱ은 소리가 아니라 멈춤입니다

받침 ㅇ이 울리는 받침이었다면, 받침 ㄱ은 딱 멈추는 받침입니다. 우리말 받침은 크게 이 두 종류로 갈리는데, 두 번째 단원에서 벌써 나머지 한쪽을 만납니다.

「학」을 말하고 마지막에서 멈춰 보세요. 소리가 이어지지 않고 목에서 끊깁니다. 「강—」처럼 끌 수가 없습니다.

낱말은 학교 · 축구 · 악어 · 탁구입니다. 축구와 탁구는 둘 다 「구」로 끝나는 운동이라 나란히 놓으면 아이가 재미있어합니다.

단원 화면

받침 ㄱ은 이런 소리입니다

받침 ㄱ은 첫소리 ㄱ과 하는 일이 다릅니다. 첫소리 ㄱ은 혀를 붙였다 떼면서 소리를 내지만, 받침 ㄱ은 붙인 채로 끝냅니다.

「학」을 말해 보세요. 마지막에 혀 뒤쪽이 입천장에 닿은 채로 소리가 멈춥니다. 터뜨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받침 ㄱ은 소리라기보다 멈춤에 가깝습니다.

이 단원의 활동에서는 받침을 읽어줄 때 「그」로 소리를 냅니다. 받침은 혼자서는 소리가 없어서, ㅡ를 붙인 형태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익히기 활동 화면

붙는 순간을 보여주세요

받침 붙이기에서 「가」 아래로 「ㄱ」이 내려와 「각」이 됩니다. 옆이 아니라 아래로 붙는다는 것이 자음 단원과 다른 점입니다.

이 단원은 붙는 순간의 소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받침 ㄱ은 터뜨리지 않고 멈추는 소리라, 결과만 들으면 「가」와 「각」이 거의 같게 들립니다. 그래서 가 · 그 · 각으로 조각을 먼저 들려줍니다.

초성 열넷이 한 장에 있어, 가·나·다 어느 글자 밑에 붙여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걸 보게 됩니다.

쓰기와 낱말 놀이

받침 쓰기에서는 아래 칸만 씁니다. 받침 ㄱ은 획이 하나라 쓰기 자체는 쉬운데, 크기가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첫소리 ㄱ처럼 크게 그려 글자 밖으로 나가곤 합니다.

낱말 놀이의 학교 · 축구 · 악어 · 탁구 중 셋이 받침 ㄱ으로 시작하는 첫 글자를 가집니다 — 학 · 축 · 탁. 「악어」만 다릅니다.

블록 게임으로 조립해 보면 글자가 세 조각(첫소리 · 모음 · 받침)이라는 게 손으로 이해됩니다.

게임 화면

집에서 5분이면 됩니다

「아」와 「악」을 번갈아 말해 보세요. 「악」에서 목이 딱 닫힙니다. 아이 목에 손을 대면 그 순간이 느껴집니다.

「악어」는 특별한 낱말입니다. 받침 ㄱ이 뒤 모음과 이어져 「아거」처럼 소리 납니다. 지금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이가 「왜 다르게 들려?」 하면 아주 잘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름에 받침이 있는지 보세요. 아이 이름이나 가족 이름에 이 받침이 들어 있다면 그것부터 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자기 이름만큼 아이가 열심히 보는 글자가 없습니다.

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받침 ㄱ 다음은 받침 ㄴ입니다. 다시 울리는 받침으로 돌아오니 소리 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받침 일곱 중 ㄱ · ㅅ · ㅂ 셋은 멈추는 받침, ㅇ · ㄴ · ㅁ · ㄹ 넷은 이어지는 받침입니다. 이 구분을 부모님이 알고 계시면 아이가 왜 어떤 받침을 더 힘들어하는지 보입니다.

「악어」가 「아거」로 들린다고 헷갈려해도 괜찮습니다. 받침이 뒤 글자로 넘어가 읽히는 현상인데, 지금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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