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 ㄴ 가르치기 — 글자 아래 붙는 소리
한 글자짜리 낱말이 둘이나 있습니다
받침 ㄴ 단원의 낱말은 손 · 눈 · 언니 · 잔디입니다. 앞의 둘을 보세요 — 손, 눈. 한 글자입니다.
받침을 배울 때 한 글자짜리 낱말만큼 좋은 재료가 없습니다. 첫소리 · 모음 · 받침 세 조각이 낱말 하나에 그대로 드러나니까요. 「ㅅ + ㅗ + ㄴ = 손」을 아이가 눈으로 셀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둘 다 몸에 있는 것입니다. 손을 들어 보이고 눈을 깜박이며 말할 수 있으니, 뜻을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받침 ㄴ은 이런 소리입니다
받침 ㄴ은 혀끝을 윗니 뒤 잇몸에 붙인 채로 끝냅니다. 코로 울림이 나가는 것은 받침 ㅇ과 같은데, 혀의 자리가 다릅니다 — ㅇ은 뒤쪽, ㄴ은 앞쪽입니다.
「손」 「눈」을 말하고 마지막 순간에 멈춰 보세요. 혀끝이 위에 붙어 있습니다. 이 단원의 낱말 넷 중 둘이 한 글자짜리라, 받침을 익히기에 가장 깔끔한 단원입니다.
활동에서는 받침 ㄴ을 「느」로 읽어줍니다.

붙는 순간을 보여주세요
받침 붙이기에서 「가」 밑으로 「ㄴ」이 내려와 「간」이 됩니다. 위아래로 모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 한글에서 받침은 아래에 붙으니까요.
받침 ㄴ은 이어지는 받침이라 결과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간—」 하고 끌 수도 있습니다. 가 · 느 · 간으로 조각과 결과를 한 호흡에 들려주면 받침이 뒤에 붙었다는 게 귀에 잡힙니다.
초성 열넷을 한 장에서 만나므로 나·다·라 어디에 붙여도 규칙이 같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쓰기와 낱말 놀이
받침 쓰기는 앞 음절이 주어진 채로 아래 칸만 씁니다. 받침 ㄴ은 첫소리 ㄴ과 모양이 같아서, 이미 써 본 글자를 자리만 바꿔 쓰는 셈입니다.
낱말 놀이의 손 · 눈은 블록 게임에 특히 잘 맞습니다. 조각이 셋뿐이라 판이 단순하고, 다 놓고 나면 아는 낱말이 완성됩니다.
「눈」은 뜻이 둘입니다 — 보는 눈과 내리는 눈. 그림 짝 찾기에서 어느 쪽 그림이 나올지 아이가 궁금해합니다.

집에서 5분이면 됩니다
「누」와 「눈」을 번갈아 말해 보세요. 받침 하나가 붙으면서 몸의 한 부분이 됩니다.
「눈」은 두 가지 뜻입니다. 보는 눈과 내리는 눈. 글자는 같고 소리도 같은데 뜻이 둘이라,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이름에 받침이 있는지 보세요. 아이 이름이나 가족 이름에 이 받침이 들어 있다면 그것부터 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자기 이름만큼 아이가 열심히 보는 글자가 없습니다.
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받침 ㄴ 다음은 받침 ㄹ입니다. ㄹ은 첫소리로는 거의 안 쓰였는데 받침으로는 아주 흔합니다 — 별 · 달 · 물 · 길.
받침은 모두 일곱입니다. 여기까지 셋을 지났고, 그중 둘(ㅇ · ㄴ)이 코로 울리는 받침입니다.
「손」을 「소」로 읽어도 괜찮습니다. 받침이 아직 안 들리는 것이지 글자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몸을 짚으며 「손!」이라고 여러 번 말해 주는 편이 설명보다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