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 ㄹ 가르치기 — 글자 아래 붙는 소리
ㄹ은 앞에서는 드물고 뒤에서는 흔합니다
한글1의 ㄹ 단원을 기억하시나요? 낱말이 전부 오리 · 너구리였습니다. 우리말에 ㄹ로 시작하는 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받침으로 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별 · 달 · 물 · 길 · 말 · 얼굴 — 세어보면 끝이 없습니다. 같은 글자가 앞에서는 드물고 뒤에서는 흔한 것이지요.
낱말은 별 · 달 · 하늘 · 가을입니다. 앞의 둘은 한 글자, 뒤의 둘은 두 글자인데 받침이 둘째 글자에 있습니다.

받침 ㄹ은 이런 소리입니다
첫소리 ㄹ은 우리말에서 드물었습니다(그래서 ㄹ 단원 낱말이 전부 오리·너구리였지요). 그런데 받침 ㄹ은 아주 흔합니다 — 별 · 달 · 물 · 길 · 얼굴.
받침 ㄹ은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 채로 끝냅니다. 첫소리 ㄹ이 스치듯 튕기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대고 멈춥니다. 영어의 L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달—」을 길게 끌어 보세요. 혀가 위에 붙은 채 소리가 계속 납니다. 받침 중에 이렇게 길게 끌 수 있는 것이 몇 안 됩니다.

붙는 순간을 보여주세요
받침 붙이기에서 「가」 밑에 「ㄹ」이 붙어 「갈」이 됩니다. 옆이 아니라 아래입니다.
받침 ㄹ은 길게 끌 수 있는 몇 안 되는 받침입니다. 「갈———」 하고 이어보면 혀가 위에 붙은 채 소리가 계속 납니다. 그래서 가 · 르 · 갈로 이어 읽을 때 세 조각이 특히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초성 열넷을 한 장에서 만나므로 어느 글자 밑에 붙여도 같다는 걸 보게 됩니다.
쓰기와 낱말 놀이
받침 쓰기에서 받침 ㄹ은 가장 손이 많이 갑니다. 획이 복잡한 데다 아래 칸은 위 칸보다 좁아서, 첫소리로 쓸 때보다 작게 그려야 합니다.
낱말 놀이의 별 · 달 · 하늘 · 가을 중 「가을」은 받침이 둘째 글자에 있습니다. 첫 글자만 보던 아이에게 좋은 확인이 됩니다 — 받침은 아무 글자 밑에나 붙을 수 있습니다.
블록 게임에서 「별」을 조립해 보면 ㅂ · ㅕ · ㄹ 세 조각입니다. 모음이 ㅕ라 조금 어려운 편입니다.

집에서 5분이면 됩니다
밤에 창밖을 보며 하세요. 별 · 달 · 하늘 — 이 단원 낱말 셋이 한 번에 보입니다.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면 낱말이 하늘에 붙습니다.
「가을」은 받침이 뒤 글자에 있습니다. 첫 글자가 아니라 둘째 글자에 받침이 붙은 낱말이라, 받침의 자리를 찾는 연습이 됩니다.
이름에 받침이 있는지 보세요. 아이 이름이나 가족 이름에 이 받침이 들어 있다면 그것부터 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자기 이름만큼 아이가 열심히 보는 글자가 없습니다.
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받침 ㄹ 다음은 받침 ㅅ입니다. 일곱 중 가장 설명이 필요한 받침인데, ㅅ이라고 쓰고 ㄷ으로 읽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넷을 지났습니다. 남은 셋(ㅅ · ㅁ · ㅂ)을 마치면 우리말 받침 소리를 전부 만난 것입니다.
ㄹ 받침 쓰기를 힘들어해도 괜찮습니다. 획이 많은 데다 아래 칸은 좁아, 첫소리로 쓸 때보다 손이 훨씬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