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 ㅅ 가르치기 — 글자 아래 붙는 소리
ㅅ이라고 쓰고 ㄷ으로 읽는 단원
받침 일곱 중 이 단원만 성격이 다릅니다. 받침 ㅅ은 ㅅ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옷」을 소리 내어 보세요. 끝이 「스」가 아니라 혀를 대고 멈추는 소리, 즉 ㄷ에 가깝습니다. 받침 자리에서는 새는 소리를 낼 수 없어서 가장 가까운 멈춤 소리로 바뀝니다.
낱말은 옷 · 로봇 · 비옷 · 그릇입니다. 「옷」과 「비옷」이 나란히 있는 게 좋습니다 — 같은 글자가 낱말 안에서 다시 나오는 걸 보게 됩니다.

받침 ㅅ은 이런 소리입니다
받침 ㅅ은 이 단원들 중 가장 설명이 필요한 글자입니다. ㅅ이라고 쓰지만 ㄷ 소리가 납니다.
「옷」을 말해 보세요. 끝소리가 「스」가 아니라 혀끝을 붙이고 멈추는 소리입니다. 「옫」에 가깝습니다. 받침 자리에서는 새는 소리를 낼 수 없어서, 가장 가까운 멈춤 소리로 바뀌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이렇게만 알려 주세요. 「끝에 오면 ㅅ도 혀를 대고 멈춰.」 왜 그런지는 지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리가 그렇다는 것만 알면 읽고 쓸 수 있습니다.

붙는 순간을 보여주세요
받침 붙이기에서 「가」 밑으로 「ㅅ」이 내려와 「갓」이 됩니다.
이 단원은 붙는 순간이 배신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ㅅ을 붙였는데 「스」 소리가 나지 않고 혀를 대고 멈추는 소리가 나니까요. 그래서 이어 읽기가 더욱 중요합니다 — 가 · 스 · 갓. 조각으로는 「스」인데 붙으면 달라진다는 걸 아이가 직접 듣습니다.
초성 열넷을 한 장에서 만나므로, 어느 글자 밑에 붙여도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쓰기와 낱말 놀이
받침 쓰기는 아래 칸만 씁니다. 받침 ㅅ은 획이 둘뿐이라 쓰기는 쉬운데, 쓴 것과 들리는 소리가 다르다는 점이 아이를 헷갈리게 합니다.
그래서 이 단원은 쓰기보다 읽기가 어렵습니다. 「옫」이라고 들리는 것을 「옷」이라고 써야 하니, 소리만으로는 답이 안 나옵니다. 낱말째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낱말 놀이에서 옷 · 로봇 · 비옷 · 그릇을 반복해 만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규칙이 아니라 익숙함으로 넘는 단원입니다.

집에서 5분이면 됩니다
옷을 입히며 「옷」이라고 말해 보세요. 아침마다 쓰는 낱말이라 반복이 저절로 됩니다.
「옷」과 「오」를 번갈아 말해 보세요. 받침이 붙으면 소리가 끝에서 딱 멈춥니다. 아이 손을 목에 대게 하면 그 순간이 느껴집니다.
이름에 받침이 있는지 보세요. 아이 이름이나 가족 이름에 이 받침이 들어 있다면 그것부터 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자기 이름만큼 아이가 열심히 보는 글자가 없습니다.
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받침 ㅅ 다음은 받침 ㅁ입니다. 다시 울리는 받침이라 소리 내기가 훨씬 쉽습니다.
받침 일곱 중 여기가 가장 어려운 단원입니다. 쓴 글자와 나는 소리가 다른 유일한 자리니까요. 여기를 넘으면 나머지는 수월합니다.
「옷」을 「옫」이라고 써도 괜찮습니다. 소리대로 쓴 것이라 오히려 논리적입니다. 「소리는 옫인데 글자는 옷」이라고 한 번 더 말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