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음 ㅎ 가르치기 — 이름 말고 소리부터
한글1 자음의 마지막 단원입니다
ㅎ 단원은 하 · 햐 · 허 · 혀 · 호 · 효 · 후 · 휴 · 흐 · 히 열 음절을 다룹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한글1 기본음절 열다섯 단원이 끝납니다.
낱말은 하마 · 호두 · 휴지 · 호수입니다. 「호두」와 「호수」는 한 글자만 다릅니다 — 먹는 것과 물이 있는 곳. 아이가 이 차이를 소리로 잡아내면 지금까지 배운 것이 몸에 붙었다는 신호입니다.
또 「하마」의 ㅁ, 「호두」의 ㄷ, 「휴지」의 ㅈ… 지금까지 배운 자음이 낱말 안에 두루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 단원답게 복습이 저절로 됩니다.

ㅎ은 목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입니다
ㅎ의 소리는 「흐」입니다. 「히읗」은 이름입니다.
ㅎ은 다른 자음과 결이 다릅니다. 입 안 어디도 막지 않고 좁히지도 않습니다. 목구멍에서 바람만 내보낼 뿐이라, 입 모양은 뒤에 오는 모음이 정합니다. 「하」 할 때와 「후」 할 때 입이 완전히 다른데 그건 ㅏ와 ㅜ 때문이지 ㅎ 때문이 아닙니다.
추운 날 손에 「하—」 하고 입김을 부는 그 소리입니다. 거울에 김을 서리게 해보면 아이가 바로 압니다.

두 글자가 합쳐지는 순간을 보여주세요
ㅎ+모음 활동에서 두 글자가 가까워지다 붙습니다. 「하」가 되면 흐 · 아 · 하 순으로 이어 읽습니다.
ㅎ은 이 활동에서 조금 특별합니다. 앞소리와 뒷소리의 경계가 다른 자음보다 흐릿한데, 그게 바로 ㅎ이 바람만 내보내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거의 붙어 있네?」 한다면 정확히 본 것입니다.
위 목록에서 아무거나 골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쓰기와 찾기로 확인합니다
ㅎ 써보기는 획이 셋입니다. 위 점획 · 가로획 · 동그라미. 아이들이 동그라미를 크게 그려 위 획들을 밀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획을 거의 다 채워야 통과하므로 균형이 잡힐 때까지 다시 하게 됩니다.
글자 사냥에는 ㅇ이 방해꾼으로 섞입니다. ㅎ에서 위 두 획을 지우면 ㅇ입니다.
낱말 놀이에서는 하마 · 호두 · 휴지 · 호수를 만납니다.

집에서 5분이면 됩니다
거울에 입김을 불어 보세요. 「하—」 하면 김이 서립니다. 목구멍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호두」와 「호수」를 번갈아 말해 보세요. 한 글자 차이로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림을 나란히 놓고 맞히는 놀이로 이어가면 좋습니다.
웃음소리를 세어 보세요. 하하 · 호호 · 히히 · 후후 — 전부 ㅎ입니다. 모음만 바꿔 웃어 보는 놀이로 열 음절을 한 번에 훑을 수 있습니다.
이런 순서로 이어집니다
ㅎ으로 한글1이 끝납니다. 다음은 한글2 받침입니다 — 글자 아래에 붙는 자음이고, 지금까지와는 규칙이 다릅니다. 받침은 홀로 소리가 나지 않고 앞 글자에 붙을 때만 소리가 생깁니다.
그 뒤로 쌍자음(한글3) · 복잡한 모음(한글4)이 이어져 모두 서른두 단원입니다. 중간중간 복습 단원이 일곱 개 끼어 있어, 앞에서 배운 글자를 형식이 다른 놀이로 다시 만납니다.
열다섯 단원을 다 마치지 않았어도 받침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아이가 자기 이름에 받침이 있다면 오히려 그쪽이 더 급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권장일 뿐 규칙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