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자음(된소리) 가르치기 — 바람이 아니라 힘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세 가지 소리가 납니다
우리말 자음은 자리마다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걸 표로 보면 쌍자음이 무엇인지 한 번에 정리됩니다.
- ㄱ · ㅋ · ㄲ
- ㄷ · ㅌ · ㄸ
- ㅂ · ㅍ · ㅃ
- ㅅ · — · ㅆ
- ㅈ · ㅊ · ㅉ
왼쪽이 예사소리(편하게), 가운데가 거센소리(바람을 세게), 오른쪽이 된소리(목에 힘을 꽉)입니다. ㅅ 자리에만 거센소리가 없습니다.
입 안에서 하는 일은 셋이 완전히 같습니다. 혀나 입술의 자리는 하나도 안 바뀝니다. 다른 것은 바람과 목의 힘뿐입니다.

「세게 해」라고 하면 거센소리가 나옵니다
여기가 부모님이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입니다. 아이에게 「더 세게!」라고 하면 대개 ㅋ · ㅌ · ㅍ이 나옵니다. 된소리가 아니라 거센소리입니다.
「세다」에 두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 거센소리 = 바람이 셉니다. 입 앞에 손을 대면 확 칩니다
- 된소리 = 목이 셉니다. 바람은 거의 안 나오고 목이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 주세요 — 「목에 힘 주고 꾹.」
확인은 휴지 조각으로 합니다. 입 앞에 들고 「그 · 크 · 끄」를 차례로 내보세요. 「크」에는 확 날리고 「끄」에는 거의 안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이 실험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는 이미 된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는 ㅃ을 이미 매일 정확하게 내고 있습니다 — 아빠 · 오빠 · 뽀뽀.
된소리 중 아이가 가장 먼저 익히는 것이 ㅃ입니다. 그래서 커리큘럼에서도 ㅃ 단원은 설명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아빠 할 때 그 소리가 이 글자야」 한 마디면 됩니다.
어려운 것은 소리가 아니라 글자와 소리를 잇는 일입니다. 아이는 소리를 낼 줄 알면서도 그게 「ㅂ 두 개」로 적힌다는 걸 모릅니다. 이 단계는 그걸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쌍자음 다섯 — 단원별 안내
순서는 ㄲ → ㄸ → ㅃ → ㅆ → ㅉ 입니다. 다만 ㅃ부터 하셔도 됩니다 — 아이가 이미 아는 소리라 성공 경험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ㅆ은 조금 특별합니다. 다른 된소리는 전부 터지는 소리라 순간에 지나가는데, ㅆ만 새는 소리라 「쓰————」 하고 길게 끌 수 있습니다. 비교할 시간이 생기니 소리 차이를 알려주기에 가장 좋습니다.

급하지 않습니다
된소리와 거센소리를 오래 헷갈려도 괜찮습니다. 우리말을 모어로 쓰는 아이도 이 구별은 대여섯 살까지 이어집니다. 「토끼」를 「토키」라고 해도 뜻은 통합니다.
글자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글자를 나란히 두 번 쓰는데, 아이들이 자주 둘 중 하나를 크게 그려 균형을 깨뜨립니다. 손 근육이 자라면 저절로 맞아 들어갑니다.
읽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쌍자음이 든 낱말은 대개 아이가 이미 아는 말이라(토끼 · 딸기 · 아빠), 통글자로 읽고 나중에 글자를 맞춰 가도 됩니다.
쌍자음 앞뒤로는
쌍자음 다음은 복잡한 모음(ㅐ · ㅔ · ㅚ · ㅟ · ㅘ 등) 다섯 단원이고, 그것으로 서른두 단원이 끝납니다.